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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카와 에이지의 삼국지 제4권

삼국지는 중국 후한(後漢)의 제12대 영제(靈帝) 때부터, 약 100년간에 치세(治世)와 난세(亂世)를 배경으로 한 역사소설이다. 그 구상의 웅대함과 무대의 광대함은, 세계의 고전소설 중에서도 유례가 없으며, 등장인물도 몇 천 명에 이를 것이다. 게다가 화려하고도 장중한 문체, 절절한 애조(哀調), 과장에서 오는 중국적인 해학과 운치 등, 읽는 이로 하여금 지상에 명멸(明滅)하는 잡다한 인물의 부침(浮沈)과, 왕조의 흥망 등을 통하여, 깊은 감개에 사로잡히게 하는 매력이 있다. 제4권 관우의 의리 조조에게 몰려 하비성으로 들어간 여포는, 성의 함락과 동시에 죽음을 당한다. 여포에게 몰려서, 조조를 의지하여 허창에 머물러 있던 유비는, 계략을 써서 서주로 달아난다. 그러나 조조군의 공격으로 대패한 ..
삼국지는 중국 후한(後漢)의 제12대 영제(靈帝) 때부터, 약 100년간에 치세(治世)와 난세(亂世)를 배경으로 한 역사소설이다. 그 구상의 웅대함과 무대의 광대함은, 세계의 고전소설 중에서도 유례가 없으며, 등장인물도 몇 천 명에 이를 것이다. 게다가 화려하고도 장중한 문체, 절절한 애조(哀調), 과장에서 오는 중국적인 해학과 운치 등, 읽는 이로 하여금 지상에 명멸(明滅)하는 잡다한 인물의 부침(浮沈)과, 왕조의 흥망 등을 통하여, 깊은 감개에 사로잡히게 하는 매력이 있다.

제4권 관우의 의리
조조에게 몰려 하비성으로 들어간 여포는, 성의 함락과 동시에 죽음을 당한다. 여포에게 몰려서, 조조를 의지하여 허창에 머물러 있던 유비는, 계략을 써서 서주로 달아난다. 그러나 조조군의 공격으로 대패한 끝에, 관우, 장비 등과 뿔뿔이 헤어진다. 유비의 가족을 보호하려고 부득이 조조에게 항복한 관우는, 허도에서 조조의 극진한 대우와 함께, 갖가지로 유혹을 받지만, 유비와의 의리를 결코 잊지 않는다. 그는 조조를 위하여 원소와의 전쟁에까지 나가 큰 공을 세운다.
요시카와 에이지(吉川英治, 1892~1962)
소학교 중퇴 후, 갖가지 밑바닥 직업에 종사하면서도 꾸준히 소설을 써 왔으며, 그 중의 한 작품이 투고한 잡지사의 눈에 띄어, 작가생활로 들어서게 된다. 그의 많은 작품 중 특히 ‘미야모토 무사시(宮本武藏)’는 광범위한 독자층을 확보하여, 대중소설, 역사소설의 대표적 작품이 되었다. ‘삼국지’는 ‘삼국지연의’에 바탕을 두고, 악역(惡役)으로 취급되던 조조를 매력적인 인물로 묘사하는 등, 인물 묘사에 새로운 해석을 가하거나, 복잡한 전투장면을 간략화하는 등, 일본의 수많은 삼국지 발간물 중의 스탠더드라 할 위치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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