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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카와 에이지의 삼국지 제9권

삼국지는 중국 후한(後漢)의 제12대 영제(靈帝) 때부터, 약 100년간에 치세(治世)와 난세(亂世)를 배경으로 한 역사소설이다. 그 구상의 웅대함과 무대의 광대함은, 세계의 고전소설 중에서도 유례가 없으며, 등장인물도 몇 천 명에 이를 것이다. 게다가 화려하고도 장중한 문체, 절절한 애조(哀調), 과장에서 오는 중국적인 해학과 운치 등, 읽는 이로 하여금 지상에 명멸(明滅)하는 잡다한 인물의 부침(浮沈)과, 왕조의 흥망 등을 통하여, 깊은 감개에 사로잡히게 하는 매력이 있다. 제9권 남만(南蠻) 원정 형주를 지키고 있던 관우는, 오의 여몽의 계략에 말려들어, 형주를 잃고 맥성으로 달아났다가, 결국 오군에게 사로잡혀, 양자 관평과 함께 참형을 당한다. 이 원수를 갚겠다며 원정길에 나선 유비는, 불의..
삼국지는 중국 후한(後漢)의 제12대 영제(靈帝) 때부터, 약 100년간에 치세(治世)와 난세(亂世)를 배경으로 한 역사소설이다. 그 구상의 웅대함과 무대의 광대함은, 세계의 고전소설 중에서도 유례가 없으며, 등장인물도 몇 천 명에 이를 것이다. 게다가 화려하고도 장중한 문체, 절절한 애조(哀調), 과장에서 오는 중국적인 해학과 운치 등, 읽는 이로 하여금 지상에 명멸(明滅)하는 잡다한 인물의 부침(浮沈)과, 왕조의 흥망 등을 통하여, 깊은 감개에 사로잡히게 하는 매력이 있다.

제9권 남만(南蠻) 원정
형주를 지키고 있던 관우는, 오의 여몽의 계략에 말려들어, 형주를 잃고 맥성으로 달아났다가, 결국 오군에게 사로잡혀, 양자 관평과 함께 참형을 당한다. 이 원수를 갚겠다며 원정길에 나선 유비는, 불의의 사고로 장비마저 잃게 된다. 결국 오의 육손에게 대패한 유비는 백제성에서 병사한다. 유비에게서 후사(後事)를 부탁받은 공명은, 남방의 우환을 뿌리 뽑기 위하여, 남만 원정길에 나선다. 남만을 평정하고 돌아온 공명은, 다시 위를 치기 위하여 후주에게 출사표를 올린다.
요시카와 에이지(吉川英治, 1892~1962)
소학교 중퇴 후, 갖가지 밑바닥 직업에 종사하면서도 꾸준히 소설을 써 왔으며, 그 중의 한 작품이 투고한 잡지사의 눈에 띄어, 작가생활로 들어서게 된다. 그의 많은 작품 중 특히 ‘미야모토 무사시(宮本武藏)’는 광범위한 독자층을 확보하여, 대중소설, 역사소설의 대표적 작품이 되었다. ‘삼국지’는 ‘삼국지연의’에 바탕을 두고, 악역(惡役)으로 취급되던 조조를 매력적인 인물로 묘사하는 등, 인물 묘사에 새로운 해석을 가하거나, 복잡한 전투장면을 간략화하는 등, 일본의 수많은 삼국지 발간물 중의 스탠더드라 할 위치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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